이름 원장님
제목 송구하지만, 재차 문의 드립니다
등록일 2017-03-05
조회 48
내용 원장님, 이전에 14주전의 체액(타액)이 혹시라도 남아 이로인한 인한 감염을 걱정하여 글을 올렸었습니다. 송구하지만 걱정되는 일이 있어 한번 더 문의 드립니다. 포비아가 다시 생기는 것 같아 정말 초반에 꼭 잡고 싶습니다 T.T...그냥 스스로 걱정되는 부분을 써봤습니다. 질문이 길어졌지만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상황 설명
- 이벤트(구강 성교) 시 입었던 속옷을 옷장 바닥에 몇 일간 두었다가 치움, 14주 경과
- (당시) 속옷/옷장 바닥에서 육안 상 액체 혹은 굳은 형태의 타액/혈액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함
- (당시) 속옷을 치울 때 물티슈/청소기 등으로 간단히 청소한 바 있음
- (이후) 옷장에는 가방 등을 두고, 문을 닫음. 이후 빈번하게 문을 열거나 닫아 공기는 원할하게 통했지만, 빛(자외선) 등은 충분히 들어갔는지 알 수 없음. 기온은 상온 추정
- 상대방은 오라퀵 음성 (14주 전, 이후 접촉 없음). 다만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 적정 검사 환경이었는지 걱정되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포비아를 다시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걱정되는 점 문의 드립니다.

1. 속옷에 묻었던 타액에 적은 수의 바이러스가 있다고 가정해도, 이미 청소를 하면서 체액(타액) 원형이 없어졌을 것이고, 바이러스가 체액에서 벗어나 닿아있던 옷장 바닥 표면으로 이동하여 14주 간 생존하면서 전염력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2. 빛이 없는 옷장 환경이기에 혹시나 더 오래 살까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열고 닫는 곳이기도 하고, 산성/습도/온도 등의 모든 환경을 고려하면 위 질문과 마찬가지로 수 주 이상 바이러스가 생존하긴 어렵겠죠?

3. 14주가 지난 후, 어제 옷장을 한번 더 비우고 청소하면서, 일반 소독용 에탄올을 티슈에 묻혀 옷장 바닥을 닦았습니다. 이 경우 바이러스가 에탄올로 인하여 재활성화되거나 매개되어 이동/전염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애초에 이미 사멸/비활성화된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라는 것이 가능한지 궁굼합니다)

4. 마찬가지로 어제 옷장 바닥을 에탄올로 닦고나서, 10분 정도가 경과한 후 양말을 벗다가 발목 부근의 딱지 앉았던 1cm 가량의 찰과상 상처(2일 정도 경과)를 손톱으로 건드렸습니다. 딱지 끝 부분이 벌어졌는지 적은 양의 피가 간간히 3회 정도 맺히는 정도로 출혈이 있다가 멎었습니다. 혹시 청소하던 중 손톱에 바이러스가 붙어 상처로 칩입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스스로도 손톱에 14주 전 체액이 묻어 있을 것이라 보긴 어려울 것 같고, 그냥 바닥에 접촉했거나, 에탄올 정도가 묻어 있일 수 있어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5. 타액은 전염력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타액의 흔적이 상처/혈액에 접해도 마찬가지인가요?

6. 체외에서의 바이러스의 사멸/비활성화 개념이 혼동됩니다. 둘 다 체외에서 일정 시간 후 제 기능을 잃고 파괴되는 것이며, 어떤 형태의 액체/수분 등을 접하더라도 다시 제 기능이나 전염력을 얻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면 될까요?

7. 위 상황을 고려 시 실제로 위험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추가적인 검사나 예방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아니라고 봐도 될까요?

8.(기타) 식당에서 외국인 종업원과 이야기하다가 눈 부근에 침이 튀인 것 같습니다. 걱정해야 할 일일까요? ㅜㅜ
답변 등록일 2017-03-06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그렇습니다.

2. 그렇습니다.

3. 실험실적으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일부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이경우는 그런 의심을 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4. 가능성은 0으로 판단됩니다.

5. 타액에 혈액이 섞이지 않는 이상 상처에 닿아도 전염성이 없습니다.

6.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7. 맞습니다.

9.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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