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너무힘들
제목 원장님, 이젠 정말 확신해도 될까요?ㅠㅠㅠㅠ
등록일 2016-04-07
조회 83
내용
fiogf49gjkf0d
작년 12월 9일(수)밤 의심관계를 했어요..
노콘으로 했는데 절대 싸진 않았구요...(전 여자)
서로 오랄해줘서 전 입안에 정액을..맛봤..네..그랬어요..ㅠ
그때당시 정확한 기억으로 몇 초도 안되서 바로 화장실가서 뱉어서
수돗물로 헹구고 리스테린으로도 헹궜어요...

그렇게 우연찮은 하룻밤을 끝내고
불현듯 에이즈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렇게 전전긍긍 시간보내구


12주차 5~6일째되는 날(지난달 3월8일)
오라퀵 테스트를 구매해서 집에서 자가진단했습니다.

C라인에 정확하게 음성 나왔어요..

다만 맘에 계속 위음성이 걸리더라구요ㅠㅠ

해외 연구논문들보니까
86%다, 부터해서 98% 99% 100%까지...다양하더라구요..
제가 자세히는 못 읽어봤지만..

공식적으로 FDA 승인받으면서 제출된 보고서 보면
oral fluid의 경우 99.3%의 sensitivity가 있더라구요.. 여기 원장님 답변도 그렇고

쨌든 위음성에 사로잡혀서,
스왑이 잘안된건 아닌가..
윗잇몸은 제대로 훑었는데, 아래잇몸은 전체를 안 훑은거같고
항체 농도가 아직 옅은거 아닌가,
구강삼출물이 아니라 침만 묻은거 아닌가..걱정만 늘어갔습니다...휴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못참고
16주차 6~7일째 되는 4월 6일(수) 어제
다시 오라퀵을 사서 검사했어요..

오늘은 정말 지시대로 accurately 검사하려고 했습니다.
네이버 날씨보니 바깥온도가 15도로,비온다고 좀 쌀쌀하길래
상온 15~37도에서 해야된다고 택배 받고, 바로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잠깐 손으로 만져서 따뜻한 스탠드등 위에
포장 안 뜯은채로 검사기기를 올려놨는데
바이알용액은 2~27도로 냉.장.보.관해야 된다는 걸 읽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깜짝놀래 4분?3분?도 안되서 바로 내려 놓고
그냥 20~25분 뒀습니다...
(집온도계 보니 22도 되더라구요, 스탠드등 위에서 온도재도 27도 근방..)
(설령 스탠드등위가 27도 넘었더라도, 상온 15~37도에서 검사를 수행하면 된다고 했으니..)
(그 몇분사이에 플라스틱비닐포장지를 뚫고 기기(용액/패드)안에 열이 전달되어서 검사가 엉터리로 되진 않았겠죠...ㅠㅠ)




여튼 쌩난리를 치고,
포장 뜯고 하기로 했습니다.
스왑 제대로 잇몸라인을 따라서 했습니다. 동영상 보면서
근데 웬걸, 바이알용액 뚜껑을 미리 안 따놔서.......
그 플라스틱 손에 쥔채로 땄습니다...(손에 쥘 때 그 뒷 2개 구멍은 안 막았습니다.)
그 구강액이 묻은 천같은 패드부분을 한 10초정도 공기중에 노출시켰어요........................
여차저차 뚜껑 잘 따서 바로 넣었습니다..ㅠㅠ바보..ㅠㅠㅠㅠ
검색해보니 뭐 이건 전혀 상관없는거같더라구요... 10분?30분?까지 허용가능한 시간이라구..



여튼 그래서 다시 선명히 깔끔하게 C라인에....음성....확인했는데..



순간 요새 알레르기비염하고 목감기땜에 월요일(이틀전)부터 먹는 약이
생각나더라구요
혹시 항체가 안 드러나게 하는건 아닌가

소담캡슐(아세틸시스테인)-진해거담제
기가연질캡슐(벤조나테이트)-진해거담제
라비트에이정(라니티딘염산염 등)-소화성궤용양제
피디정(메틸프레드니솔론)-부신피질호르몬제
씨판정(세티리진염산염 등)-항히스타민제
애스펜정(덱시부프로펜)-해열진통소염제

이런 약을 먹고있는데
피디정 같은 경우가, 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인데...
혹 면역억제작용으로 있던 항체를 다 죽이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ㅠㅠㅠㅠ
(하루12mg씩 2.5일 복용했습니다. 4mg*3(아점저))





결론적으로 오늘 검사 도중에 너무 걸리는게 많아서..요ㅠㅠㅠ
(스탠드등위에 테스트기 놓기, 공기중패드노출, 약복용)



벗어나도 되겠죠..에이즈에 대한 걱정..?

12주차 6일째 한 검사로도 음성 확진인거죠?????

C라인 본거면 그냥 검사는 다 정확히 제대로 된거라고 볼 수 있죠..?


일에 집중도 안되고, 계속 생각나고, 40,000씩 되는 기구도 계속 사자니 비싸고ㅠㅠㅠㅠ
보건소 가자니 이전검사자들 땜에 주사바늘 더러울까봐 겁나고ㅠㅠㅠㅠㅠ
병원엔 이름 팔리고ㅠㅠㅠㅠㅠㅠ
삶을 더 멋지게 살고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
한순간의 밤의 흥분으로 어휴ㅠㅠ
뭔일을 할때마다 정말 계속 생각나서 미칠거같아요..
정신과라도 가야할까요..아니 피검사부터 받고?ㅠㅠㅠㅠ


정신차리게 한마디 해주세요..잊고싶어요ㅠㅠㅠㅠㅠ
그 부분을 제 인생에서 도려내고 싶어요 휴ㅠㅠ

제가 성격이 많이 꼼꼼하고 계획적인 스타일이라

약간 결벽증같은 강박증도 있어서요ㅠㅠ

이젠 정말 move on 하고 싶네요ㅠㅠㅠ


답변 등록일 2016-04-07
답변 내용
fiogf49gjkf0d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스탠드등 위에 테스트기 놓기, 공기중 패드노출, 기술하신 약복용은 오라퀵검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HIV는 님보다 더 위험한 행위를 해놓고도 검사를 전혀 받지 않는 분들이 문제이고 12주이후에 한번이라도 검사해서 음성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괜한 걱정안하셔도 되고 잊으시도록 해보세요.


더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실 때는 전화로 문의주시거나 편하게 방문하세요. 감사합니다.

전화 02-337-0235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 대화빌딩 8층 리뉴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