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고민
제목 비위생적인 도구 접촉에 따른 출혈에 의한 감염
등록일 2023-09-06
조회 549
내용 선생님 안녕하세요.

최근에 태국에서 패디(발) 큐어 관리를 받았습니다.

생소해서 원래 아픈 거라 생각하고 참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관리사가 견습이었습니다.

결국 발가락과 발톱 가장자리를 도구(치과에서 치석 제거할 때 사용하는 도구 처럼 생겼습니다)로 과하게 파해치 듯 긁다가 발톱이 들리며 출혈이 있었습니다.

가게에선 사과만 하고 별다른 치료 조치는 없었고요.

일주일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틈이 살짝 벌어져 있고 욱신거리는 수준의 통증이 있습니다.

개의치 않고 네일(손) 케어를 다른 관리사에게 받았는데 이 땐 매 단계, 도구를 꺼내고 넣을 때마다 알콜 스프레이를 뿌리고 알콜 솜으로 닦으며 소독하더라고요. 이 때 알았습니다. 이전 관리사가 소독 절차를 빠트렸다는 것을요.

그리고 몇일 전 우연히 어떤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살면서 성경험이 한번도 없는 사람이 에이즈(HIV였는지 AIDS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에 감염되었고 역학 검사를 해보니 이전에 받았던 페디 큐어 관리에서 소독되지 않은 도구에 감염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무척 불안합니다. 해당 가게는 유흥 밀집 구역 내에 위치했고 제가 관리 받는 사이에 오는 다른고객들 대부분이 사실 상 유흥 업소 종사자로 보였습니다.

막연하게 에이즈, 매독, 등 포비아가 엄습하고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걱정이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허심탄회하게 소견을 말씀해주시면 검사를 고려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3-09-07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해외토픽에 기사로 날 정도의 일이 실제로 본인에게 발생할 가능성은 너무 희박할 것 같습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평소 걱정하지 말고 지내도 되는 것들(건물붕괴, 번개에 맞을 확율 등등)보다도 훨씬 일어나기 어려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굳이 검사해야하는 가의 문제이고, 그럴 필요가 없지 않겠냐는 답변을 드리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괜한 걱정으로 보이고 그냥 잊으시는 게 베스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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