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도와주세요
제목 도와주세요
등록일 2023-08-24
조회 859
내용
 
선생님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 드립니다.

지난 21일 과음을 한 후 난생 처음 타이 마1사지 업체에서 유사 행위를 받았습니다.
그분(태국분) 오일을 사용하여 손과 입으로 제 성기를 애무해주었으며(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 저 역시 손가락을 그분의 성기에 삽입한 후 애무해주었습니다(약 20~30분).
다만, 이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이 돌아오며, 수치심과 걱정, 후회에 발기가 풀렸습니다.
그때 그분이 급작스레 본인의 성기와 제 성기를 콘돔이 없는 상태에서 얼마간 비볐으나(5~10초,겉과 겉, 발기가 되지 않은 상태), 직접적인 성기의 삽입 행위는 없었으며, 모든 과정을 거부하고 중단하였습니다.
더불어 상대방의 성기를 제 입으로 직접 애무하는 형태나 키스 및 사정은 없었습니다.

이전 성생활은 여자친구와 행한 것 밖에 없으며, 일체의 윤락 업체 방문이나 윤락 여성과 유사 성행위 및 성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현재는 너무 후회도 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특별한 증상은 아직 없으나, 불안감과 죄책감에 시달려 괜히 몸이 가렵거나 미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고는 합니다.
때문에 21일 이후 매일 구강 성교를 비롯하여 제가 행한 행위와 성병의 관련성에 정보를 찾고 걱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위의 과정으로도 충분히 성병의 위험성이 높다고 얘기하고 있는 정보를 접하고, 전문의이신 선생님께 답변을 구하고 싶습니다.

1. 위의 과정에서 일체의 성 관련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2. 윤락 여성이기 때문에 이미 성 관련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저에게 발현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3. 또한 발현 가능성이 있다면, 전염을 막기 위해 이후 여자친구와 성과 관련된 모든 행위를 피해야 하는 것이 맞겠죠?

모든 성 관련 행위에서 성 관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완전 0%에 수렴할 수 없다는 것은 선생님의 기존 답변 글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와 같은 상황이었을때 실제 발현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단순 기우이며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는 걸까요? 일상생활을 평소와 같이 영위하면 되는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만약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어떤 시기에 어떻게 받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3-08-25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2. 이론적으로는 모든 성병이 가능하나, 현실세계에서 오랄을 받아 성병에 감염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그나마 현실적으로 감염가능성이 있는 것은 요도염이나 헤르페스 정도일 듯 하고, 수천-수만 분의 1 정도의 확율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HPV나 매독, HIV 등은 그보다는 훨씬 낮은 확율로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3. 요도염을 유발하는 성병균들은 3주정도면 12종 PCR검사로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니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고려해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콘돔사용한 성관계정도는 하셔도 괜찮지 않을 까 싶네요.

헤르페스는 콘돔을 사용하면서 1년간 꾸준히 관계시 여자친구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4% 쯤이라, 님이 걸리고 다시 여자친구도 걸리는 우연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6주와 12주쯤에 항체검사를 하면 각각 70, 90% 정도의 신뢰도가 나오니 검사를 고려해보시구요.

다른 성병들은 굳이 검사를 해보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하나 불안감이 심하면 역시 6주나 12주에 같이 검사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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