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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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병 포비아.. |
등록일 | 2024-02-15 |
조회 | 1,313 |
내용 |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다른분들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성병에 대해 많이 배웠고 용기내어 질문드립니다. 1월22일 밤에 업소에서 노콘사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술김에 그랬는데 너무나 후회되고 미치겠고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관계 후 3주가 지나였고 배뇨시에는 통증이 없고, 통증이 심했을때는 가만히 있을때 갑자기 화끈거림과 따가움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사진은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1) 1월22일 밤에 성관계 후 다음날 23일 오전부터 요도부분 화끈함이 일어났습니다. 성병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렇게 빨리 나타날 수가 있나요?? 2) 1월24일(2일차) 타병원 A에서 std 12종 검사를 하여 가드넬라, 파붐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으나, 성병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가드넬라, 파붐이 이틀만에 검사에서 나타날 수가 있는지와 그것에 의해 화끈함이 나타날수 있나요?? 3) 이후 2월1일(9일차)에 보건소에서 매독과 소변검사를 하였고 아무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2월 12일 (3주차)에 또 다른병원 B에 가서 STD검사를 하였고 아무 것도 발견된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STD 검사가 잘못되어 나올 경우도 있을까요?? 4) STD검사를 3주에 하면 어느정도 정확성이 있는지와 추후 재검사를 해볼 생각인데 언제쯤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5) 매독검사(FTA ABS, RPR, TPHA), HIV, 헤르페스를 4주차부터 2주 간격으로 받아보려 하는데, 언제까지 받아야 안심할 신뢰성이 있을까요?? 6) 초기매독에는 FTA ABS 검사가 제일 정확하다고 하던데 맞나요?? 가능하면 FTA, RPR, TPHA 모두 받으려고 하는데 그럴필요까지는 없을까요?? 7) 제가 현재 제일 걱정되는것은 요도끝에 검정으로 착색 된것, 요도 끝쪽 부품, 약간의 돌기처럼 보일수도 있는 증상입니다. 사실 원래부터 착색되있었는지, 돌기가 살짝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곤지름, 헤르페스, 매독과 관련있을까요?? (사진은 메일로 보내었습니다) 8)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으나 A병원에서 1월말경에 HPV 검사를 한 적 있습니다. 면봉 같은 것으로 성기와 요도입구 안쪽? 부분을 긁어 검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HPV 남자검사는 조직검사 외에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나요? (A병원 선생님 말씀은 95프로 정확하다고 하셨는데 솔직하게 신뢰는 가지 않습니다) 9) HPV검사 시 면봉으로 요도 안쪽을 브러쉬 해서 그런지 그 이후 가만히 있을때 화끈거림이 더 심해졌었습니다. 현재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 경우 성병이 아닌 자극제로 인한 염증도 생각해볼수 있을까요?? 10) 가장 심했을때와 현재 상태를 비교해보면 10배 가량 통증이 잦아들고 빈도도 줄었습니다. (성관계 다음날과 HPV 브러쉬 검사 이후가 가장 심했음) 또한 성관계 후 3~4일정도 37.3도 가량 미열이 이어졌었고 현재는 정상체온에 가깝습니다. 성병이 발현했다가 치료없이 갑자기 이렇게 괜찮아 질수도 있는걸까요?? 성병에 대한 포비가아 너무 심합니다.... 구구절절 적은 긴글에 답변주셔 미리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등록일 | 202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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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용 |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몇시간만에 성병의 증상이 생기기는 어렵습니다. 2. 2일만이라도 PCR검사에서 확인될 수 있습니다. 가드넬라는 증상과 무관한 듯 하고, 파붐은 화끈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몇시간만에는 어렵다고 보이구요. 3. 전혀 항생제를 먹지 않았는 데도 마지막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다면, 첫번째 검사의 위양성가능성은 있을 듯 하나 그런 경우는 잘 없을 듯 하네요. 4. 3주정도의 STD PCR검사의 신뢰도는 99%이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한 후에 재검사를 하시는 것이고, 당장 누군가와 콘돔없이 성관계가 예정에 없다면 넉넉히 2개월 정도 뒤에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5. HIV는 6주의 항원항체검사로 확진입니다. 매독을 꼭 검사로 확진이어야한다면 12주에 RPR+TPLA정도의 조합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헤르페스는 확진의 개념은 없고 12주에 항체검사로 90% 정도 신뢰성이 있습니다. 6. 4주이내의 초기라면 FTA-ABS igM검사가 그나마 신뢰도가 높지만 확진급은 될 수 없습니다. 6주에 HIV 확진검사를 할때 RPR+TPLA를 하고 다시 12주에 한번 더 같은 검사를 반복하면 충분합니다. 7. 원래 요도입구 주변은 약간 착색되고 주름이 비후되어 오돌도돌해 보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성병이 의심되어보이진 않습니다. 8. 피부를 긁어서 HPV PCR검사를 하는 것의 신뢰도는 8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9. 요도안쪽을 면봉으로 긁었다면 물리적으로 자극받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을 듯 하네요. 향후에도 유사한 검사를 한다면 첫소변을 조금 섞어서 검사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10. 파붐은 드물지만 성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도 검출된다고 합니다. 아주 희미한 상태에서 검출되지 않다가 살짝 개체수가 늘어 검출되었다가 다시 잦아들어 검출되지 않았을 까 싶고, 혹은 실제 관계직후 화끈거림은 일시적인 증상이고, 2일차에 검출된 파붐은 성관계후 요도에 무증상으로 묻어있다가 검출되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를 보이는 의사들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전화 02-337-0235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 대화빌딩 8층 리뉴비뇨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