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2323
제목 11주차
등록일 2023-02-06
조회 1,301
내용 포비아가 극악으로 치닫습니다

4주 6주 10주 항항std매돋 음성받고
임질클리미디어는 치료되었고 전립선으로 번졌으나 현재 많이 좋아지고
12주 항항 받을 예정인데요

포비아가 시간이 갈 수록 더 커저서 문제인거같습니다
현재 abc형 간염(11주차) 음성이고
항생제를 장기 복용중입니다
다음주 처방된 항생제가 다 복용이 끝남으로
내원하여
12주차 재검사 받을 생각인데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심지어 담당전문의가 본인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소리 들을 것임에 저도 재검사를 받기 싫지만 불안감에 음성임을 확인하고만 싶습니다

질내사정도 처음인데 약 3분정도 제 몸안에 임질이란 병균과 클리미디아란 병균이 들어옴을 느끼고 요로에 감염되어 전립선까지 번진경우인데 제 몸에 hiv바이러스가 요로를 통해 제몸에 들어왔을것 같습니다..

포비아가 극심하여 그여성을 찾아야겠다 생각하고 3개월만에 새벽에 전화해봤는데 출근안한지 한달가량 되었다는군요.. 그떄문에 포비아가 극에 치닫고 있습니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한다 생각하고 음성이라면 저는 정말 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나름 공부를 하여
현대의학으로 저는 음성 확진임을 알지만
왠지모를 불안감 죄책감이 너무 큽니다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게 하늘에 벼락 맞기 보다 힘든 확률인것도 알지만
왠지 하늘에 벼락이 저한테 쏟아질것같고 이성이 다가와도 섣부르게 연애도 평생 못할것 같습니다..
차마 검사지도 제 눈으로 보지 못하였습니다. 간호사말로는 수치는 안나와있다하지만, 대충 본바 0.1미만? 0.2미만? 검사지 였던것같습니다 매독 정밀검사도 있어 확실치 않습니다
4주차와 10주차는 한국필의료재단이고 6주차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의사선생님들이 항원과 항체검사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10주차 검사가 0.9나 0.8일거같은 불안감도 돕니다...

선생님 따끔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3-02-07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관련 진료를 해오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로는 HIV포비아가 심한 분일 수록 실제 HIV감염이 확인되는 경우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개의 감염자는 평소 여러번의 노출이 있음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검사도 받지 않다가 우연히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흔하구요.

님의 경우 HIV포비아로 고통받고 있지만 아마도 평생 HIV에 감염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지금의 불안감도 서서히 눈 녹듯 지나갈테니 너무 자책하거나 괴로워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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