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도와주세요
제목 선생님 밑에 글 쓴 사람입니다..
등록일 2022-11-08
조회 1,249
내용 선생님 이벤트 후 가능성에 대해서 적어주신 부분 감사합니다.

특별히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됄까요..?

세균검사만 적었었는데 깜빡하고 말씀안드렸던게

hpv 조직검사 후 양성판정이 나와서 요새 좀 많이 심란해서 일상생활에 너무 힘들고

죄책감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요새 계속 컨디션도 안좋고... 항생제복용중이라 그런지 설사도 나고 열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열 재면 열은 안나옵니다 36.3~6 사이)

증상으로 유추할 순 없지만.. 남은 기간이 너무 지옥같습니다.. 여자친구도 컨디션이 별로라고 하고 춥다고해서 더욱 걱정입니다.

저 자신이 너무 더럽게만 느껴져 너무 힘듭니다..

또한 hpv 레이저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이 경우 성관계를 어느정도 후에 가능할까요? 아직 상처는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관계를 원해 매번 피하기가 너무 힘듭니다..(평소에 노콘으로만 했습니다)

도와주세요..
답변 등록일 2022-11-09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HPV에 관한 내용을 보니 한번쯤 HIV나 매독, 헤르페스 등 아직 해보지 않은 성병 관련검사들이 있다면 해보시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PV에 의한 곤지름이 생겨서 레이저 제거시술을 받으셨다면 최근의 관계에서 감염된 것보다는 과거의 어떤 관계에서 이미 감염되어있다가 근래 곤지름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까 싶네요. 맞다면 과거에도 HPV에 감염될만한 약간은 위험한 노출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고, 또 이미 존재하는 HPV감염이나 곤지름 자체도 HIV의 감염위험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여자친구분이 계시는 것도 확실하게 검사로 확인해봐야할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만의 문제가 더이상 아닌 듯 하고 본인도 모르게 여자친구에게 성병을 전염시킬 가능성도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 이미 걱정이 심하신 단계가 감염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만으로 쉽게 진정될 지도 의문이구요. 차라리 검사로 더 이상이 새로운 성병감염이 없음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안심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몇배 정도 감염확율이 높아진다고 해도 여전히 HIV나 매독 등에 감염될 실제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할테니, 검사를 권유한다고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으시길 바라구요.

여자친구와 무콘돔으로 주기적으로 관계를 해왔다면 여자친구에게도 HPV, 혹은 유레아플라즈마 감염이 존재할 지도 모르니 산부인과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하고, 이기회에 여자친구분도 종합적으로 성병을 체크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곤지름을 레이저로 제거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HPV가 제거부위, 혹은 제거하지 않은 부위에라도 잔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콘돔으로 보호되지 않는 부위에도 감염이 있다면 콘돔을 써도 전염이 가능하구요. 곤지름이 재발되지 않는 다면 1년이내에 70%, 2년이내에 90% 정도의 확율로 소멸될 수 있으므로 여자친구와의 성관계는 모든 성병검사가 끝날때까지 당분간 관계를 피하는거나, 도저히 피할 수 없다면 콘돔을 사용해서 콘돔이 보호되는 부위까지만 여성의 생식기에 접촉한다는 느낌으로 얕게 삽입하는 식으로 관계를 하시는 게 무난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본인의 성병검진 결과에 따라 다른 성병감염은 없고 HPV만 공유하고 있고, 산부인과에서 성관계가 HPV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판단이 있다면 관계해도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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