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현조
제목 화요일 진료 이후 질문
등록일 2022-10-26
조회 1,364
내용 선생님
화요일 성기에 헤르페스 상처 구강성교 건으로 hiv rt pcr 검사 받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아서 불안감이 너무 증폭 돼서요….

헤르페스가 재발하면 성기 피부에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물집이 생기고 터져서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서 면역세포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중 하나가 바로 CD4 T cell 입니다. 에이즈가 노리는 표적이 피부나 점막의 보호막 없이 바로 노출되는 것이죠. 따라서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 상태로 에이즈 환자와 성관계를 하면 대단히 위험합니다.

구강 성교는 가능성이 낮으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혹시 이 부분과 관련하여 고견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사실 진료 이후 마음이 약간 가라앉았는데 이 내용을 보고 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양성이라면 11일차에 받은 rt-pcr 에 나오겠지요?? 그냥 그거 믿고 지나가도 될런지 아니면 6주까지 마음을 졸여야할지 미치겠습니다…

정말 상대가 아니기만을 바라고 있어야하는걸까요??

제가 저지른 잘못에 선생님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혹시 정신과 약이 hiv검사에 영향을 끼치나요?? 버티기 너무 힘들어 처방 받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2-10-26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구강성교가 질삽입성관계 등과 비교해서 HIV가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감염을 유발할만한 체액에 노출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성기에 상처가 있고 없고는 작은 변수에 포함되겠지요. 헤르페스가 있는 사람에게 HIV가 잘 감염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동의합니다.

실제로 감염되었다면 11일차의 RT-PCR에서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이 이상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일단 마음을 좀 놓으셔도 괜찮겠습니다. 정신과약은 영향이 없으니 처방받아 복용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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