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질문드립니다
제목 바쁘신 와중에 질문드립니다
등록일 2022-09-24
조회 1,559
내용 원장님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몸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 포비아에 빠져서 4주 검사를 기다리는 입장입니다. 질문글 읽다보니 궁금한 점이 있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는데 괜찮으신지요?
1. 매독 의심병변이 있었는데 검사 당시 음성이어서 나중에 재검을 요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혹시 그 당시 환자분이나 원장님께 실례가 안된다면 그 병변이 인터넷이나 학술책에 기록되있는 경계가 둥글고 단단하며 분화구같은 무통증의 궤양(경성하감)이었는지 궁금합니다
1-1. 만약 궤양이 발생했는데 위의 조건(경계가 둥금, 궤양의 질감이 단단함, 무통증)중 한가지라도 성립하지 않는다면 매독의 가능성을 배제시키는지요? (ex. 궤양이 딱딱하지만 통증을 느낌, 궤양이 부드럽지만 무통증)
2. 무증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육안으로 자세히 관찰할만큼 작은 궤양으로 발생할수 있습니까? (ex. 보통 몸에 나는 점 크기)
3. 일단 4주가 되는 다음주에 HIV Ag/Ab와 RPR을 받으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작성일 기준 3주하고 2~3시간 경과입니다) 매독 1기에 해당되는 궤양(둥금, 단단함, 무통증)은 없습니다 검사를 받고 빨리 포비아에서 벗어나고자합니다 HIV Ag/Ab는 6주 검사에서 확진이고 매독은 최대 12주 검사에서 확진이라고 글을 보았습니다
3-1. 4주 Ag/Ab에서 음성이라면 6주검사에서 양전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4주 음성이었는데 6주에서 양성으로 바뀐 임상경험이 있으신지요?
3-2. 지역비뇨의학과에서는 RPR로 선별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TPLA와 같은 특이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RPR검사만해서 '이 환자는 안정권이다' 라고 할수있는 시기는 최소 몇주부터인지요? 만약 안정권의 기준이 모호하다면 4주 RPR받고 6주 받고 12주 받아야될까요?
바쁘신와중에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2-09-24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1-1. 매독의 궤양이 항상 교과서적인 병변만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경계가 별로 융기되지 않았다거나 하는 식의 애매한 경우들도 종종 생기게 마련이고, 그경우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그결과 매독으로 확인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2. 그건 저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종종 건강검진에서 매독양성이고, 성기궤양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는 분들이 있지만 병변을 유심히 관찰하지는 않았던 경우들이 많아서, 혹시 미세한 궤양을 놓친 것인지, 실제 병변이 정말 없었는지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들이 생깁니다.

3-1. 아마 이세상의 모든 실제 감염자만 모아서 양전여부를 따진다면 1~최대5% 정도 수준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윤락여성하고 1회 성관계하고 감염될 확율이 500만분의 1정도인 듯 하니 실제 양전될 확율은 1-5억분의 1쯤 되겠지요. 실제 경험은 없습니다.

3-2. 단독으로 RPR검사를 해드린 적은 없고, 아무래도 TPLA나 FTA-ABS같은 특이검사와 조합해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경우보다는 신뢰성이 떨어질 듯 합니다. 그래도 6주 정도 넘어가면 90% 가량은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유심히 성기를 관찰해서 전혀 이상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매독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심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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