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부탁드립니다
제목 포비아 너무 힘듭니다. 선생님..
등록일 2022-07-29
조회 2,611
내용 안녕하세요, 원장님의 답변 글들을 모두 읽어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벤트 후 4주 쯤 되면 귀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할 예정인데요,, 그 전에 심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질문 드립니다.

우선 개요는 이렇습니다.
-7. 24(당일) 태국 마사지 업소 여성과의 콘돔X 오랄성교(여성이 저에게만 하였습니다.) /
콘돔O 삽입성교(중간에 반쯤 말려 올라가서 내려서 다시 착용)
-7. 26(2일경과) 마른기침과 가래 두통 미열(37.4도) 시작
-7. 28(4일경과) 마른기침과 가래, 두통은 거의 호전, 미열(37.4도) 지속,
극심한 설사 시작(내과에선 정밀진단 하지 않고 장염이라 진단)
-7. 29.(5일경과) 현재 hiv,매독,헤르페스,hpv등 극심한 포비아로 인해 생활이 힘듭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1. 원장님 답변을 보면 콘돔을 착용한 성관계의 경우 매독과 에이즈는 극희 희박한 확률이라고 하셨으나,, 콘돔 미착용 오랄성교와 콘돔 착용 후 삽입 성교 중 뿌리부분부터 반 쯤 말려 올라갔던 것이 큰 문제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2. hiv,,매독 관련해서 4주 검사 이전에 특별히 나타나는지 지켜봐야할 증상은 있을까요?

3. 제가 개요 부분에 기술한 증상들이 만약 hiv, 헤르페스 등의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면 내과에서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여도 10-20일간 지속되어야 하는 건가요? 약 복용 후 증상이 해결된다면 초기증상이 아닌걸까요,,?

4. 헤르페스와 hpv의 경우 성기에 육안으로 병변이 뚜렷하지 않다면 굳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초기 증상에도 불구하고) 헤르페스의 경우는 다른 3가지 병에 비해 잠복기가 짧은것 같던데 어느정도 경과를 지켜보면 안심해도 되는 걸까요

저의 성병에 대한 무지함으로 인해 활기차고 건강했던 일상을 잃어버려 너무 힘이 듭니다.. 바쁘시지만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2-07-30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약한 요도점막부위가 콘돔으로 보호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고, 여전히 감염위험은 미미하다고 생각됩니다.

2. HIV는 초기증상으로 따지는 게 맞는 경우가 없다시피하니 무시하고 4주의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편이 좋겠습니다. 매독은 3주경에 노출된 부위로 달분화구 모양의 궤양이 생기는 게 특징이니 성기를 잘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3. 그런 특징들로 HIV의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아니다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헤르페스라면 내과약에 반응하지 않았을 듯 하고 성기에 수포가 보이지 않았다면 무관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4. 헤르페스가 빠르게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는 2-20일 평균 7일 경에 수포성발진이 생기나 무증상감염 또한 흔하기에 딱히 언제까지 지켜봐서 괜찮으면 안심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HPV가 감염되어 곤지름이 생기는 것은 2-12개월(평균 5-6개월) 경이니 한참 더 지켜보셔야 하구요. HPV가 90% 가량 소멸되는 2년경까지는 1개월에 한번이라도 주기적으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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