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ㅇㅇ
제목 전립선염 질문드립니다.
등록일 2022-06-27
조회 1,188
내용 우선 저의 증상은

보통 귀두 밑 소대에서 시작해서 요도 밑부분이 너무 쓰리고 아픕니다. 그러다가 통증이 소대부분에서 귀두 뒷 라인쪽으로 이동하고 서서히 요도 밑부분 통증이 완화되면서 회음부 묵직함 열감 가끔 특히 왼쪽 다리에 저리는 현상 등으로 이어지다가 거의 근치까지 가는 패턴입니다.

매번 이런식으로 악화 호전을 반복하고... 앞서 말씀드린데로 맨 처음 증상이 나타날때까 제일 힘듭니다. 회음부 통증은 솔직히 무시할 수 있어서 별로 무리 없는데 매번 요도나 요도 밑 소대에서의 통증은 너무 힘들게 합니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가서 전립선 마사지하고 자기장의자하면 1주일 내로 증상은 상당히 좋아지는 편이고
pcr이나 배양검사 염증검사, 초음파 검사는 큰문제가 없습니다.

초음파상으로는 섬유화?가 보이긴하는데 크지 않고... 그냥 전립선염을 겪었다는 표시정도로 넘기라고 하시더군요...

염증은 전립선마사지한 소변을 현미경을 볼때는 깨끗하고 업체에 보내서 체크하면 항상 3~5개 정도 나오는데 주치의 선생님은 그냥 정상 소견이라 무시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직장수지 검사도 별 이상 없구요.

1. 지금 이런 상태인데 어떻게하면 나을 수 있을까요? ㅠㅠ 처음에 걸리고 9개월 정도 고생하다가 2년정도 완치 상태로 별문제 없이 지내다가 작년말에 재발했는데 계속 악화로 갔다가 근치까지 가곤합니다.

2. 흔히 속어로 끊어치기 라고하죠... 혹은 성관계시 사정감이 올라오면 약간 멈췄다가 사정감이 들어가면 지속하는 식으로 하는것이 전립선에 매우 않좋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원인이 그거같습니다.

항상 안좋아질때는 자위뒤나 관계뒤에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과도한 끊어치기나 성관계시 사정을 지연하고자 잠깐 멈췄다가 하거나 체외사정 하는 행위뒤 며칠뒤에 서서히 안좋아지는 느낌이 들다가 갑자기 팍! 하고 통증이 급증하거든요.

start and stop 이라고 조루 행동개선 요법도 있는걸로 아는데 이러한 행위가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나요?

3. 보통 전립선염에는 지속적인 성관계나 자위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습관이나 행위를 차치하고 나서라도... 항상 사정뒤에 안좋아지니... 그냥 금욕생활을 하는건 어떤가 싶습니다.

교과서 적으로는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알고 있는데... 사람마다 상황이 틀린거니까 저의 경우는 장기간 금욕생활을 가져볼까 하는데... 선생님계 고견을 구합니다.

임상에서 오히려 금욕을 했을때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나요?

4. 비뇨기과를 가면 부정적이게 평생 달고 살아야한다 어쩔수 없다라는 선생님도 계시지고 절대 그렇지 않다... 나을 수 잇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대부분 커뮤니타 주변 지인중 드물게 걸리신분 보면 한번 증상이 생기면 6개월 이상하는것 같습니다.

십수년 앓으신분들도 있고요... 이 병 나을수 있는건가요?

5. 항상 소대부분에서 통증이 시작되는데... 조루수술중에 하나인 소대차단술을 그냥해볼까하는데 어떠신가요. 배부신경차단술은 의사분들마다 이견이 많아서 절대하지 말아야하는 수술로 말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발기시 소대가 좀 땡기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족에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성감대이기도 한데... 차라리 고통 vs 성감이라면 성감을 약간 포기할까하는데요.

발기부전이라던지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면 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5번가 같은 맥락으로 심한 만성골반통증 증후군 환자들을 통증의학과로 컨설트하여 음부신경차단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것같습니다.

효과는 전혀없다시는분들도 계시고 많이 계선된 분들도 계신데 선생님깨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lock 한다고해도 완전히 감각을 없애는게 아니고 일시적으로 없애서 머리로 가는 신경신호를 어쩌구하던데 정확한 기전은 잘모르겠으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감사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2-06-28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성관계나 사정외에 의심되는 악화요인(예로 술이나, 피로, 의자에 오래앉아있는 등)이 있다면 최대한 주의해주시고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좌욕, 걷기 등)이 있다면 자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2. 힘을 주거나 손으로 쥐는 것이 많이 좋지 않고, 그냥 멈춘뒤에 흥분이 가라앉은 뒤 다시 관계를 하는 것은 영향이 별로 없습니다. 어쨋거나 사정후에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조금씩 성행위나 사정의 빈도를 줄여서 차도가 있는 지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3. 사정후에 개선되는 분들이 있는 가 하면, 사정후에 악화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하고 안하고 차이 없다시는 분들도 있구요. 개인적인 체감은 기술한 순서대로 30, 10, 60% 정도 되는 듯 합니다.

4. 한번 치료후 다시는 오지 않는 분부터 수시로 재발되어 오는 분들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의 예측은 무척 어렵습니다. 다만 치료당시 균도 검출되지 않고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서 몇개월이상 고생하고 평생 못고치는 게 아닌가 고민하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완화되어 큰 불편없이 지내시는 경우도 꽤 많으니 너무 걱정하시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 소대수술을 결정하기 전 마취연고(혹은 조루증치료 연고)를 정확히 소대에만 도포해서 감각을 없애보고 사정후 발생하는 소대통증이나 성감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 관찰해보시고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6. 그런 시술을 결정하기전에 지금의 전립선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몇개월 정도라면 최소 1-2년 정도까지는 경과를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후에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면 구체적으로 통증의학과에서 진료 상담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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