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성병 포비아
제목 원장님 성병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등록일 2024-01-17
조회 1,678
내용 원장님 하루에도 한 두시간씩 성병 두려움에 대해서 검색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두렵고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후회스러움에 잠겨있습니다.

저는 1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ㅁㅅㅈ 업소에가서 태국계인지 동남아계인지 모를 외국인과 20분 가량 부적절한 성관계를 했습니다. 첫 성관계이자 부적절한 관계인데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관계 시작부터 콘돔을 꼈고 저는 행위 전에 이빨을 닦았습니다. 다만, 그 사건 당시 2일 연속 4~5시간 취침을 했던 것이 마음에 걸리고 피곤해서 입 천장이 까진 정도 였습니다. 상대 여성분은 입 주변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던 것 같고 음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구내에 별다른 상처는 없었고요

다시 돌아와서 여성분께 콘돔을 착용하고 여성 상위로 6분 정도 삽입하다가 여성분의 뱃살과 가슴을 애무하고 키스를 1분, 음부를 1분가량 커널링구스(제가 여성분께 오랄)하였습니다.다시 콘돔을 낀 채로 삽입하다가 마무리했습니다

관계가 끝나고 이를 닦은후 두려움에 잠겨 샤워를 한 번 더 했습니다.

1. 이때, 제가 걸릴 수 있는 성병은 무엇이 있고, 그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완치 불가능 병과 가능 병도 알고 싶습니다)

2. 오늘까지는 별 다른 배뇨적 특이사항이나 수포가 두드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언제까지 주의깊게 봐야할까요.
매일 아침 저녁에 두려운 심정으로 입가와 제 음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3. 적절한 성병 검사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저는 설날 전 4주차와 그 이후 6주차 마지막으로 4월 초인 12주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4. 특히나 헤르페스가 너무 두렵습니다. 헤르페스 1형이 전국민 1/2가 가지고 있다는데 전염 확률이 높지는 않은지요? 또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스럽고 미칠 것 같습니다. 시람 한 명 구원해주신다는 마음으로 한 번만 구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답변 등록일 2024-01-18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HPV와 헤르페스 정도가 현실적인 감염위험이 있을 듯 합니다. 수천-수만분의 1 정도 될 듯 합니다. 매독은 수백만분의 1쯤, HIV와 요도염계열(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등)은 훨씬 더 희박하거나 불가능에 가까울 듯 해서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하구요.

매독이나 요도염은 항생제로 완치가능하고, HPV는 자연치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헤르페스와 HIV가 기본적으로 완치되지 않습니다.

2. 혹시나 매독궤양이나 헤르페스 수포는 일단 4주정도까지 보시면 될 듯 하고, HPV에 의한 곤지름은 1년 정도는 1-2주에 1회 정도 확인해보세요.

3. 기술하신 상황에서 굳이 성병검사를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상증상이 생기는 가 보셔도 되리라 생각하는 데, 계획하신 4주와 12주의 검사가 무난합니다.

4. 키스나 콘돔삽입, 오랄을 해준 것으로 1형 헤르페스 걸릴 가능성은, 콘돔을 사용한 삽입성관계에서 2형 헤르페스가 걸릴 가능성과 유사하거나 좀 더 낮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어린시절에 이미 1형에 걸리고 무증상감염이 흔하고, 실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무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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