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염치없지만
제목 죄송합니다 바쁘신와중에
등록일 2024-01-17
조회 684
내용 원장님 제가 고민이라서 인터넷을 많이 검색했는데 리뉴비뇨기과가 떠가지고 여기 질문들을 쭉 보니까 정말 우리나라에 이런 의사선생님이 계시다는것에 너무 감사하고 놀랐습니다 제가 뵌 다른 의사분들은 다 권위적이고 딱딱하고 이렇게 상담도 안해줬거든요 그래서 리뉴비뇨기과 원장님에게 폐를 끼치는거같아 죄송스럽지만 또 마땅히 여쭤볼곳도 없어서 염치없지만 고민을 좀 상담하고싶어서요 제가 원래 에이즈에 대해서 잘 몰랐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저는 올해 만 22살남자거든요 근데 제가 키스 두번한거 빼고는 성경험도 없었는데 작년 초에 친구 소개로 만난 누나가 있었는데 이 누나가 남자친구가 많거든요 그 누나랑 같이 술을 마시다가 얼떨결에 관계를 가지게 되었어요..근데 그때 콘돔을 낀다고 꼈는데 벗겨졌거든요 근데 이 누나가 생리가 끝났다고 했는데 제 성기에 피가 흥건하게 묻어서 정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대략 15키로가 빠졌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생각도 들었고 에이즈라는거에 평소에 잘 관심도 없었는데 피를 보니까 에이즈같아서 인터넷을 막 뒤지기 시작했고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해서 12주동안 정말 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보내고 동네 비뇨기과에 가서 신속키트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그러나 완전히 가시지 않은 포비아 때문인지 구글에 생전 들어본적도 없는 의학용어를 영단어 사전에 찾아가며 검색을 해보니 6개월에 받아야한다는 말도 있고 아니다 3개월이면 차고 넘친다라는 말도 있고 그러다가 리뉴비뇨기과 게시판에 원장님께서는 12주면 충분하다고 말씀해주시던데 제 상황에 대해서도 좀 조언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왜냐면 제가 생리피에 노출된 상황이거든요...피를 통해서는 에이즈 c형간염 b형간염 헤르페스 매독 곤지름 뭐 기타 등등의 성병이 옮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받은 검사는 오직 HIV 신속키트 하나 였습니다.. 저는 가다실인가 그것도 접종하지 않았거든요...뭐 그날 이후 약 1년동안 아무런 증상은 없는데요 12주도 겨우 용기내서 검사받았는데 또 검사를 받아야하는건지 끝내도 좋은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원래도 통통한 체형도 아닌데 지금 15키로나 빠져서 부모님이 저보고 무슨일 있냐고 걱정하시는데 이거 솔직하게 말씀도 못드리겠고 리뉴비뇨기과 원장님의 연세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랑 비슷하시다면 아니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저를 아들 혹은 조카 아니 그냥 아직 어린 철없는 불쌍한 청년 하나 도와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정말 바쁘신데 한심해보이시더라도 저를 좀 도와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살고싶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변 등록일 2024-01-18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일반인 여성이 HIV감염자일 가능성 자체가 매우 희박합니다. 10만분의 1미만일 것으로 생각하구요. 1회 콘돔없이 관계해도 2000분의 1확율로 감염되니 콘돔이 99% 막아주었을 것으로 생각하면 20만분의 1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10만분의 1X20만분의 1이 님이 감염될 가능성이니 200억분의 1이 최종감염확율일테고, 12주키트검사에서도 음성이면 당연히 감염되지 않아서 음성으로 판독된거니 더이상 HIV는 생각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잊고 정상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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