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건강염려증?
제목 치과진료 중 물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등록일 2017-08-15
조회 2,633
내용 안녕하세요. 한기관의 치과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입니다.

치과실이 시설이 굉장히 오래됐고 도구들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위생이 좀 떨어집니다. 전체소독도 안하구요.

제가 이곳에서 어금니에 레진을 올려 레진을 갈아내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지않는 미세한 상처는 생겼을지 모르겠지만 피가나는 침습적인 치료는 아니었습니다. 어금니 윗부분 레진만 갈았거든요

치료에 쓰인 치과용드릴(핸드피스)에 꽂아쓰는 침이랑 석션은 오토클레이브 멸균한걸 썼지만 석션팁은 오래되어서 내부가 좀 지저분합니다. 내부는 씻을수가 없으니 찌꺼기 같은게 많이 껴있었겠죠 어쨌든 침이랑 석션은 멸균했으니 둘째치고

(제 상식으로는 석션튜브 내부에 굳어 있는 혈액 속에 C형간염이나 HIV같은 RNA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도 싱글샌드인 RNA바이러스가 131도의 오토클레이브에서 살아남진 못할거 같은데 맞겠죠?)

문제는 드릴(핸드피스)입니다. 여러사람 사용후 알콜로만 외부 소독한후 24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다시 알콜로만 닦고 제가 사용했습니다. 이 드릴 끝부분에선 물이 나오는데 이게 치료하다보면 피같은게 역류하기도 한다더군요. 역류가 되어도 소량이겠지만 역류된 혈액이 핸드피스 속의 워터배관속에 있으면 굳지는 않을테고....사용하는 물은 수돗물입니다.

제가 치료받을때도 물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 물로인한 감염이 염려되어 진료 다음날 모니터링을 위해 바로 A B C형 간염 및 HIV및 매독 검사 시행하였고 모두 정상 판정 받았습니다. 비형간염 항체는 있습니다.

질문은
1. 당시에 혓바늘도 있었는데 제가 위에 검사한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있을까요

2. 결혼이 얼마남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노출일부터 계산하면 결혼직전이 시기상 딱6주입니다. 결혼 직전에 오라퀵으로 C형간염 및 HIV검사하면 정확도가 얼마나 될까요?
답변 등록일 2017-08-17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신한철 원장입니다.

1. 기술한 질환에 감염될 확율은 0에 수렴할 것 같습니다.

2. 6주의 HIV는 대략 95% 정도로 어느정도 신뢰할만하나, C형간염은 40-50% 미만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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